UAE 장관 “세계가 배우고 싶어한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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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24일 09시 31분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에서 누라 알 카비(Noura Al Kaabi) 아랍에미리트(UAE) 문화지식개발부 장관과 화상으로 만나 코로나19에 따른 양국 문화·예술 대응방안 및 2020 한-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2020.4.23/뉴스1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에서 누라 알 카비(Noura Al Kaabi) 아랍에미리트(UAE) 문화지식개발부 장관과 화상으로 만나 코로나19에 따른 양국 문화·예술 대응방안 및 2020 한-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2020.4.23/뉴스1
아랍에미리트 누라 알 카비(Noura Al Kaabi) 문화지식개발부 장관이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큰 관심을 보였다.

누라 알 카비 문화지식개발부 장관은 지난 23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의 화상회의에서 “오늘 아침 친구의 나라인 한국에서 만들어진 마스크를 쓸 수 있어서 큰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은 신속·정확·투명하게 코로나19에 대응해 전 세계가 이를 배우고 싶어 한다. 아랍에미리트 역시 그렇다”고 밝혔다.

이에 박양우 장관은 “한국은 개방성, 투명성, 인적·물류 이동 제한의 최소화 원칙 아래 승차진료 등 창의적인 방법으로 확진자와 접촉자를 빠르게 찾아내고 있다”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코로나19가 호전된 상황 속에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해외 역유입 등 새로운 도전 요인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가 문화·예술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2020 한-아랍에미리트 (UAE)상호 문화교류의 해’ 추진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는 중동지역 내 최초로 열리는 상호 문화교류 행사다.

양국 문화부는 작년 12월 수교 40주년을 맞이해 2020년을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다방면에서 합동·교류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상반기에 문화행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없게 되어 ‘한-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2021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상반기에 열릴 예정인 ‘아부다비 한국 대중음악(케이팝) 축제’를 11월로 연기했다. 또한 양국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반기에 UAE에서 한국현대미술 특별전시(8~10월)와 태권도 시범 공연(10월)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박양우 장관은 화상회의에서 코로나 19로 문화예술인들과 관련 산업계가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문화예술 생태계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정부의 자금·고용·세재 대책도 공유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시 보여준 상호 신뢰와 우의는 양국의 우정을 확인하고 더욱 가깝게 하는 계기였다”며 “양국은 문화예술로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사회적 동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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