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우유에 이것 꼭 넣어 드세요 …김소형 한의사 꿀팁 공개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4월 27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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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는 영양소를 고루 갖춰 그냥 마셔도 좋지만, 함께 섭취하면 효과가 배가 되는 음식들이 있다. 한의학 박사 김소형 원장이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김소형 채널H’을 통해 ‘우유에 이것! 꼭 넣어서 드세요. 우유에 넣으면 효과가 더 좋은 음식들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해 화제다. 특히, 우유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두 가지 건강음료 레시피를 소개해 많은 이의 눈길을 끌었다.

■ 우유와 강황
전문가들에 따르면 카레의 주 원료인 강황은 천연 항산화제로 불리는 커큐민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몸속 염증제거에 탁월하며, 항암 효과까지 뛰어나다. 하지만 강황 자체로만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방과 함께 섭취할 것을 추천하는데, 우유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는 것. 우유에 첨가해 마시면 체내 흡수율을 높여주는 것을 물론, 우유가 강황의 매운맛을 덮어주기 때문에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다.

다음은 김소형 한의사가 적극 추천하는 건강 음료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강황우유 레시피다. ▲우유 200ml ▲강황가루 1티스푼(10g) ▲시나몬 파우더 1~2g ▲꿀 약간만 있다면, 집에서도 쉽게 강황우유를 만들 수 있다. 우유에 강황가루, 시나몬 파우더를 넣고 기호에 맞게 꿀을 적당량 넣은 다음 잘 섞어주면 완성이다. 단,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활용하면 더욱 좋다.

■ 우유와 마늘
마늘의 대표 성분은 알린(alliin)이라는 유황화합물로 알린은 아무런 향이 없지만 마늘 조직이 손상되는 순간 효소에 의해 자기방어 물질인 알리신(allicin)이 된다. 알리신은 강력한 살균·항균작용과 유해균 증식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마늘의 알싸한 향과 매운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는데, 이러한 마늘의 톡 쏘는 향과 맛을 부드럽게 감싸 안아줄 수 있는 식품으로 우유가 꼽힌다. 우유 속 단백질이 마늘의 냄새를 줄이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한편, 우유의 단백질은 생활에 꼭 필요한 8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질 좋은 단백질로서 소화 흡수율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김소형 한의사는 특히 익힌 마늘과 우유가 환상의 조합을 자랑한다며 맛과 영양 모두 만점인 마늘우유 레시피를 소개했다. 재료는 ▲우유 500ml ▲마늘 15알 ▲꿀 약간. 우선 마늘 껍질을 벗긴 다음 통째로 익혀, 기름이 없는 프라이팬에 구워도 되고 채반에 담아 쪄도 좋다. 단,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것은 마늘 성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좋지 않다. 마늘을 구울 때는 3~5분 정도 살짝 구워주고, 채반에 찔 때는 8~10분간 가열하면 된다. 이렇게 익힌 마늘을 우유와 함께 넣고 갈아주면 완성이다. 기호에 맞게 꿀을 첨가해도 좋다. 이처럼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마늘우유는 항산화력과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해당영상은 27일 현재 50만 건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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