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옥션, 브랜드 패션 거래액 전년比 17%↑
2014년에 비해 5배 이상 성장
이베이코리아 거래액·각 브랜드 매출 ‘윈윈’
올해 1분기 브랜드 패션 비중 과반 넘어서
이베이코리아가 온라인 패션 쇼핑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한 패션 브랜드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이 실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는 27일 G마켓과 옥션의 올해 1분기 브랜드 패션 거래액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5년 전인 지난 2014년과 비교하면 5배 이상(465%) 급증한 수치다. 특히 전체 패션 거래액 중 브랜드 제품 비중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패션 카테고리 내 브랜드 제품 비중은 11%에 불과했지만 2016년 32%, 2017년 40%, 2018년 47% 수준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작년에는 처음으로 51%를 기록해 과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1분기 역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브랜드 제품 비중이 54%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 패션의 성장은 G마켓과 옥션에 입점한 제조사 ‘프리미엄 브랜드 파트너’ 역할이 컸다고 이베이코리아는 설명했다. 지난 1분기에만 39개 업체가 프리미엄 브랜드 파트너로 신규 입점했다. 현재 공식 입점된 국내외 패션 브랜드만 135개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프리미엄 브랜드 파트너와 공동 마케팅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면서 시너지를 높였다. 매달 최대 80여개 패션 브랜드와 함께 ‘패션 스타일 위크’ 등 대규모 행사를 열고 시즌별 인기 상품을 특가에 판매했다. 행사에 참여한 ‘지오다노’의 경우 올해 1분기 거래액이 작년에 비해 4배(280%)가량 증가했다. 이 기간 ‘숲(SOUP)’은 3배(231%) 넘게 거래액이 늘었고 ‘마인드브릿지’는 184%, ‘에스콰이아’는 184% 성장했다.
성장에 힘입어 패션 브랜드가 신상품을 G마켓과 옥션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3월 지오다노는 신상품 에센셜라인을 ‘신상 쇼케이스’로 처음 공개했다. 일주일동안 제품 7000장을 팔았다. 행사 기간 지오다노 브랜드관 거래액은 무려 2700%가량 급증했다고 이베이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이주철 이베이코리아 SM부문장은 “동대문을 중심으로 한 소호 패션 의류의 성장을 주도했던 이베이코리아가 이제 브랜드 패션의 온라인 판매를 주도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패션 브랜드의 성공적인 판매채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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