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돌 ● CGI
본선 8강 5보(54∼65)
흑 ⊙의 강수가 상변을 혼돈으로 몰아넣고 있다. 그래도 흑으로선 뽑아야만 하는 칼이었다.
백 56은 약간 느슨했다는 평이다. 참고 1도 백 1로 빠지는 것이 흑을 더 압박하는 수였다. 백 3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백 7까지 중앙을 관통하면 백에게 나쁜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
이번엔 흑 61이 좀 아쉬웠다. 참고 2도 흑 1로 보강하는 것이 더 편했다. 백 2, 4로 뚫리는 건 아프지만 흑 19까지 수상전에서 흑이 이긴다. 물론 백은 참고 2도와 달리 둬야 한다. 서로 약간 실수를 주고받아 아직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형세다.
백 62 때 흑은 63, 65로 흐름을 타려 한다. 거센 폭풍우가 슬슬 반상에 몰아치고 있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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