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카데미상 온라인 개봉작도 심사 대상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30일 03시 00분


코로나19로 출품 규정 완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아카데미상 출품 규칙이 바뀌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이사회는 28일(현지 시간) 새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극장 개봉이 예정됐으나 스트리밍 플랫폼 또는 VOD로 공개한 작품도 아카데미상의 출품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가이드라인은 내년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만 적용된다.

아카데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상업용 극장에서 적어도 7일 연속 상영하고 이 기간 하루 최소 3회 상영한 영화를 출품 대상으로 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지난달 16일부터 로스앤젤레스 영화관들이 문을 닫으면서 극장 개봉을 못 하는 영화들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에서 공개되자 영화관 미(未)상영 작품에도 출품 기회를 준 것이다. 다만 극장이 재개장하면 ‘극장 7일 연속 상영’ 규정이 다시 적용된다.

제9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예정대로 내년 2월 28일 열린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코로나19#온라인 개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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