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신화콘서트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일 03시 00분


○신화콘서트(김상훈 지음·행복한작업실)=영화 ‘어벤져스’의 토르와 로키를 보며 북유럽 신화를 맛보기로 접하다 곧 시들해져 버린 아이들 보기가 안타깝다면 세계 7대 신화를 쉽게 소개한 이 책을 권한다. 신화 속 신과 영웅들을 펜으로 그린 세밀화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1만6500원.

○비욘드(크리스 임피 지음·곽영직 옮김·시공사)=천문학자인 저자가 우주여행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했다. 하늘에서 세상을 보고 싶던 명나라 관리가 로켓이 부착된 의자에 앉아 불을 붙였던 550년 전부터, 우주 관광이 눈앞에 다가온 현재까지를 그린다. 1만7000원.

○조기의 한국사
(정명섭 지음·푸른들녘)=크기도 맛도 평범했던 조기가 왕부터 백성까지 모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밝히고, 조기의 탄생부터 회귀, 산란 등 조기의 전 생애를 짚는다. 또 조기를 통해 우리 바다의 생태, 역사, 산업, 문화 전반을 살핀다. 1만5000원.

○생각하는 여자(줄리엔 반 룬 지음·박종주 옮김·창비)=문예창작 교수인 저자가 삶의 문제를 돌파하기 위해 여성 철학자 여섯 명을 찾아가 인터뷰했다. 3년간 들은 그들의 개인사와 철학적 사유를 일, 놀이, 두려움, 경이, 사랑, 우정 등 여섯 가지로 나눠 정리했다. 1만8000원.

○공산당 선언 리부트(슬라보예 지젝 지음·이현우 김유경 옮김·미디어창비)=‘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 카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을 재조명한 책이다. 유명 철학자인 저자는 세계적 신자유주의의 현실에서 공산당 선언은 여전히 유효한 성찰임을 강조한다. 1만2000원.

○재난의 세계사(루시 존스 지음·권예리 옮김·눌와)=부제 ‘미래의 자연재해에 맞서기 위한 과거로부터의 교훈’. 2000년 전 베수비오산 분화와 폼페이 멸망부터 2011년 동일본 대지진까지 지구적 자연재해를 분석했다. 재난 예방은 분열되지 않은 인간의 단결로 가능하다. 1만7500원.

○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안드레스 오펜하이머 지음·손용수 옮김·가나출판사)=앞으로 10년 후 로봇의 발달로 금융전문가와 법률가, 의사, 교사, 기자 같은 서비스직의 80%는 사라지거나 다른 형태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한다. 다른 산업 일자리 변화도 직군별로 정리했다. 2만5000원.

○린치핀 코리아
(이승율 등 지음·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한국이 동북아 평화와 안정, 공동 번영의 중심축 국가가 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한미동맹과 다자안보 병행, 북핵 폐기, 남북경제공동체 구상, 한반도 물류 중심축 경제 발전, 법체계 정비, 갈등 구조 해소 방안을 다룬다.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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