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준비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지원 ‘귀농귀촌 1번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7일 03시 00분


[2020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 충북 단양

충북 단양은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문화예술이 발달된 품격 있는 귀농귀촌 1번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군은 2010년 충북 최초로 귀농귀촌 전담부서를 만들어 도시민 유치에 앞장섰으며 올해는 귀농귀촌팀을 군 농업기술센터로 옮겨 체계적인 지원을 통한 귀농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있다.

군은 귀농귀촌 정보 운영 홈페이지 구축 및 토지·주택 정보 제공 등 농촌 이주 준비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귀농귀촌을 미리 설계해 보는 단양 느껴보기 체험프로그램과 귀농인의 집 운영은 농촌 이주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해소해주며 조기정착에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이 외에 농가주택 수리비, 비닐하우스 신축, 농기계 구입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귀농귀촌인의 주거환경 개선과 안정적 영농 정착에도 힘써 만족감을 높였다.

특히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동아리 활성화 지원 사업은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서로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돼 마을화합에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군에 전입한 귀농귀촌가구는 최근 5년간 총 2920가구, 4066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 418가구를 시작으로 작년에는 698가구 1006명이 전입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류한우 군수는 “귀농귀촌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물론이고 농촌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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