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언니’ ‘강아지똥’을 쓴 권정생 작가(1937∼2007)의 동시집으로, 처음 정식 출간됐다. 1972년 작가가 동시 25편을 손수 엮고 색종이로 소박하게 꾸민 모습을 최대한 살렸다. 그는 단 두 권을 만들어 ‘기독교교육’ 편집인이던 오소운 목사에게 한 권을 선물했다. 본인이 소장하던 책은 행방이 묘연해졌고, 오 목사가 간직한 책이 세상에 나왔다.
어머니의 병이 낫길 간절히 기도하고,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이 담긴 시가 9편이나 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