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이후 혈장을 기증했다.
톰 행크스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번째 혈장”이라며 자신의 혈장이 담긴 주머니를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은 항체를 갖고 있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제로 쓰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에서 톰 행크스는 비슷한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앞서 톰 행크스와 아내 리타 윌슨은 지난 3월 호주에 체류하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여부가 공개된 이들 중 할리우드 스타로는 첫번째 확진자였다. 이후 톰 행크스는 자신의 감염 여부를 SNS를 통해 밝히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완치 소식을 알렸다.
톰 행크스는 지난달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 호스트로 출연했다. 집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엣 홈’(At Home) 버전의 이날 방송에서 톰 행크스는 자신을 “코로나19 시국의 탄광 속 카나리아(위험을 미리 경고하는 존재라는 의미)”라고 불렀으며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나는 그 어느 때보다 미국의 아버지처럼 보였는데,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아무도 내 주변에 오래 있으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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