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 ‘곤지암’, 할리우드서 리메이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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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8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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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포스터 © News1
‘곤지암’ 포스터 © News1
한국영화 ‘곤지암’(감독 정범식)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27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트는 ‘곤지암’이 로스 앤젤레스에 있는 블랙박스매니지먼트와 우리나라 BH엔터테인먼트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된다고 보도했다.

‘곤지암’은 지난 2018년 개봉해 국내에서 267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작품으로 곤지암 정신병원에 공포체험을 하러 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호러 영화다. 총제작비 약24억원의 저예산 영화에 신인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이었지만, 공포스러운 연출과 스토리로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대박’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그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선을 보인 이 영화는 월드와이드 수익 2000만달러(약 248억원)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블랙박스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우리는 영화 ‘곤지암’을 미국 영화로 개발할 수 있게 해준 쇼박스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한국은 우리에게 제2의 고향같은 곳이며 현재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와 문화를 미국에 소개하는 데 일조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리포트는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이후 한국의 콘텐츠들이 미국인들을 사로잡고 있다며 미국 FOX가 리메이크한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TNT에서 미국 드라마로 리메이크된 봉준호 감독의 드라마 ‘설국열차’ 등의 성과를 언급헀다.

한편 블랙박스매니지먼트는 영화 ‘블랙피쉬’의 감독 겸 각본가 가브이엘라 코우퍼스웨이트, ‘알레포의 마지막 사람들’ ‘케이브’의 페라스 파이야드 감독, 배우 제레미 샤다, 톤 벨 등이 속해 있는 회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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