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통해 세대 초월하는 문화 커뮤니티 공간 조성
‘나만의 조던’ 커스터마이징·여성 전용 공간 마련
나이키가 서울 강남 가로수길에서 조던 브랜드 전용 공간을 선보인다.
나이키코리아는 오는 30일 ‘조던 서울(JORDAN SEOUL)’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조던 브랜드 가치를 현대적인 아름다움과 혁신으로 재설정해 세대를 초월하는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위치는 국내 패션과 문화를 주도하는 서울 가로수길에 마련됐다. 루프탑 공간을 포함해 총 5개 층으로 구성된 조던 서울은 각 층을 대표하는 스토리 요소를 더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도록 구성된다. 지하 1층은 마이클 조던의 업적과 농구문화의 가치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조던의 다양한 의류와 스니커즈를 체험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다양한 스트리트웨어도 만나볼 수 있다고 나이키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지상 1층은 디지털스크린과 조던 컬렉션 디스플레이로 꾸며진다. 조던 브랜드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담은 ‘플렉스 스페이스(Flex Space)’가 설치됐다. 조던 신제품 론칭 정보와 매장 이벤트 등 방문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아티스트들의 커스텀 제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커스텀 23(Custom23)’과 나만의 조던을 직접 만들어 보는 ‘메이커스 스튜디오(Maker’s Studio)’ 공간도 마련했다. 맞춤 제작 프로그램을 전개하지 않는 국내에서 나이키와 조던 마니아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층은 조던 브랜드 최초 여성 소비자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여성용 최신 제품을 비롯해 여성 아티스트들의 아트웍으로 꾸몄으며 전문가의 특별한 맞춤 스타일링 가이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4층 루프탑에는 농구 코트가 세워졌다. 국내 아티스트가 마이클 조던의 덩크 장면을 그린 아트월도 놓였다. 또한 매장 곳곳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조던 서울을 위해 제작한 작품이 배치됐다. 조던 특유의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을 표현하면서 패션과 스포츠의 가치를 즐길 수 있는 독립적인 예술 공간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김명희 나이키코리아 대표는 “나이키 조던 서울은 코트를 질주하는 농구의 자유로움과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공간”이라며 “농구가 지닌 역동성을 새로운 세대의 삶과 접목시킨 조던 브랜드의 다채로운 제품을 비롯해 창조적인 문화 경험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영감과 활력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