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돌은 중반 초입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우상 귀에서도 깔끔하게 모양을 정리했고, 하변 흑 진을 웅장하게 키우며 백의 실리 전법에 맞섰다.
결국 하변 흑 진에서 집을 얼마나 내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리게 됐다. 여기서 줴이가 보여준 참고 1도 백 1, 3이 하이라이트다. 특히 백 3은 엉뚱한 붙임 같지만 좌하에서 백이 살아가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줴이는 참고 1도 백 13까지 좌하 귀를 선수로 파헤치며 승기를 잡았다.
흑 117로 좌하 귀 백에서 패를 낸 것은 마지막 승부수. 원래는 참고 2도처럼 흑 대마를 살펴야 했다. 줴이는 용서가 없었다. 백 122부터 시작된 공격으로 흑 대마를 시원하게 잡아버렸다. 156수 끝 백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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