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박막례·밀라논나…방송가 ‘오팔 세대’ 새 바람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8일 10시 27분


‘오팔(OPAL) 세대’라고 불리는 시니어 세대가 방송가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케이블 채널에서는 시니어 세대가 초대 손님을 출연할 뿐 아니라 주도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제작되고 있다.

‘오팔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를 대표하는 58년 개띠의 ‘58’이라는 뜻과 자신을 위해 투자하고 열정적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뜻을 가진 ‘Old People with Active Life’에서 만들어졌다.

TV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 매체를 막론하고 시니어 스타들이 인기 중심에 있다.

탤런트 김수미는 케이블 채널tvN 예능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등 자신이 주도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달 12일 101회로 막을 내린 ‘수미네 반찬’은 2018년 6월 처음 방성된 이후 시청률 2~3%대를 유지했다. ‘밥은 먹고 다니냐?’는 지난해 9월 시작한 시즌1에 이어 올해 1월부터 시즌2를 방송하고 있다.

백발이 돋보이는 외모와 카리스마로 시니어 모델의 대명사가 된 김필두는 JTBC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박막례가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웃음을 전하고 있다. 박막례는 구독자 약 132만 명을 보유한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다. 최근에는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리뷰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유튜브 채널 ’밀라논나‘를 운영하는 장명숙도 있다. 이탈리아로 유학을 간 최초 한국인이자 유명 명품 브랜드를 1990년대 한국에 소개한 장명숙은 패션 아이템과 스타일링 제안하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해 인기를 증명했다.

연예 전문 케이블 채널 E채널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 ’찐어른 미팅: 사랑의 재개발‘은 중년들의 연애를 전면에 내세웠다.

7월 2일 처음 방송되는 ’사랑의 재개발‘은 50+세대 싱글들의 연애 세포를 깨워주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주기 위한 ’3:3 어른 미팅‘이란 차별화된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작곡가 돈 스파이크, 개그맨 심진화, 안용준의 어머니가 보여줄 새로운 시니어의 매력을 예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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