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이주빈, 남사친 김명준에…“숨이 막혔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9일 09시 21분


‘아이콘택트’에 출연한 이주빈이 ‘남사친’ 김명준과 과거 어색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신개념 침묵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평소 친한 친구 사이지만,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는 상대역으로 로맨스를 펼쳤던 배우 이주빈, 김명준의 이야기가 계속됐다.

앞서 눈맞춤 신청자인 김명준은 “요즘 부쩍 소원해진 것 같아서 그 이유를 묻고 싶다”고 신청 이유를 밝혔고, MC들은 “이 둘 사이에 뭔가 있다”며 두 사람의 진짜 멜로를 바랐다.

어색한 분위기에서 눈맞춤 뒤, 김명준은 “보자고 했는데, 한 3번 정도 못 봤잖아? 무슨 일 있나 해서”라고 말했다. 이에 머뭇대던 이주빈은 “네가 느꼈는지 모르겠는데, 사실 ‘멜로가 체질’ 중반쯤에 내가 너를 피했어”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명준은 “같은 모임 멤버 누나한테 전화했을 때 주빈이랑 있다기에 ‘갈게’라고 했는데, 그 누나가 좀 어려워한 기억이 있어”라며 “그 때 ‘무슨 일이지?’라는 느낌을 받았어”라고 말했다. 이에 이주빈은 “내가 그 때 전화도 안 받았지”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주빈은 “그게 좀 오래됐어”라며 “우리가 서로 의지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고 네가 정말 많이 챙겨줘서 그게 너무 좋았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나중에는 네가 너무 좋은 친구이자 동료인데도 내가 스트레스를 받더라고. 그때부터 혼란스럽고 미안해서 자주 못 보게 됐어. 널 만나면 일 얘기를 계속하게 돼서 어느 순간 숨이 막히는 거야”라고 털어놨다.

생각지도 못했던 얘기에 김명준은 “그랬구나”라며 당황했고, MC들은 “만남 자체가 일이 되니까 김명준이 숨 막히는 존재였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주빈은 “우리가 친하긴 한데, 솔직히 우리 관계 얘긴 잘 못 했던 것 같고, 너한테 그런 마음을 가진 게 정말 미안했어”라고 사과를 건넸다.

MC들은 “눈맞춤이 잘 끝나긴 했는데 뭔가 시원하지가 않아!”라며 ‘친구 사이’가 진한 멜로가 되지 못한 것에 깊은 아쉬움을 토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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