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용 소셜미디어 채널 구축”… CJ올리브영, 모바일 플랫폼 ‘올리브라운지’ 운영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6월 9일 11시 48분


언택트(비대면) 넘어 온택트 조직 문화 구축
사내 인트라넷 체계 모바일 일원화
소셜미디어 채널처럼 편리하게 소식 공유
자유게시판·익명게시판 운영

CJ올리브영이 비대면 생활 방식 추세에 발맞춰 새로운 직원용 모바일 플랫폼을 선보였다.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로 사내 소식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사내 인트라넷 체계를 모바일로 일원화하면서 기능을 개선한 개념이다. 각종 공지사항이나 다른 부서 소식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처럼 편리하게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데 초점을 맞춘 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모바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직원 여가 시간 보장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CJ올리브영은 사내 구성원 간 소통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 ‘올리브라운지(Olive lounge)’를 새롭게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올리브라운지는 사원부터 임원까지 CJ올리브영의 모든 구성원이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쌍방향 사내 소통 채널이다.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구성원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소통’과 ‘공유’를 핵심 키워드로 구성원들에게 친숙한 소셜미디어 채널(SNS)과 유사한 기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앱으로 제작돼 PC 사용이 불편한 매장 직원들도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개인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만큼 각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본사 근무자 간 협업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리브라운지에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운영됐던 사내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교육 센터 등을 통합해 유용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 관련 소식과 사내 방송을 확인할 수 있는 소통 공간과 업무 노하우나 일상 속 이야기를 공유하는 공유 공간, 임직원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교육 콘텐츠 학습 공간 등 3가지 분야로 운영된다. 자유롭게 질문을 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익명게시판과 자유게시판 기능도 갖춰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올리브영은 올리브라운지를 통해 사내 소통을 확대할 뿐 아니라 업무 혁신을 적극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8년부터 시행 중인 사내 공모 제도 ‘레볼루션’의 아이디어 제안 게시판도 올리브라운지에서 통합 운영하며 구성원들의 의견을 빠르게 수렴할 예정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언택트(Un-tact)‘를 넘어 온라인을 통한 연결을 의미하는 ’온택트(On-tact)‘ 생활 방식이 널리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모바일 기반 사내 소통 플랫폼으로 유연하게 조직 문화 강점을 살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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