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따오 라거 공법 그대로 제조
마지막 단계서 알코올 제거하고 몰트 2배 첨가
‘330ml 병·캔’ 2종 판매
온라인 판매 후 대형마트 출시 예정
칭따오 논알코올릭 캔
비어케이는 11일 맥주 브랜드 칭따오(TSINGTAO)의 무알코올 버전 ‘칭따오 논알코올릭(Non Alcoholic)’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칭따오 논알콜릭은 오리지널 라거 맛을 그대로 구현한 무알코올 버전 맥주다. 맛만 흉내 낸 다른 무알코올 맥주 제품과 달리 칭따오 브루어리 노하우를 담은 공법으로 제조돼 라거 본연의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무알코올 제품으로 표기는 가능하지만 소량의 알코올이 들어가기 때문에 미성년자는 구입할 수 없다. 알코올 도수는 0.05%다. 국내 법규 상 알코올 함량 1% 미만은 무알코올 음료로 구분된다.
칭따오 논알코올릭은 칭따오가 지난해 퓨어 드래프트(생) 이후 국내에서 1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라오산 지역 광천수와 전용 농장에서 재배한 홉을 사용해 라거의 맛과 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칭따오 브루어리 공법을 따르지만 마지막 공정에서 알코올만 제거해 만들어진다. 기존 라거 맥주보다 몰트 첨가량을 2배 이상 늘려 맥주 고유의 풍미를 살렸다고 칭따오 측은 설명했다. 잔에 따랐을 때 거품이 풍성하고 유지력도 강해서 맥주를 즐기는 느낌과 감성도 그대로 선사한다고 강조했다.
칭따오 관계자는 “술이 약하지만 술자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며 “여기에 칼로리가 높지 않아 부담이 크지 않다”고 했다.
업계에 따르면 무알코올음료는 최근 전 세계적인 트렌드이기도 하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는 글로벌 무알코올음료 시장 규모가 오는 2024년까지 연 평균 7.6%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양한 맥주 브랜드들이 앞다퉈 무알코올 라인을 전개하는 이유다.
칭따오 논알코오릭은 330ml 병과 캔 등 총 2가지로 판매된다. 쿠팡 등 온라인몰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고 향후 대형마트 등 판매처가 확대될 예정이다.
칭따오 관계자는 “술을 가볍게 즐기는 주류문화가 정착하고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알코올 부담이 덜한 무알코올음료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는 추세”라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칭따오를 즐길 수 있도록 무알코올 시장을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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