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기 서로 힘 모아, 코로나에 맞서 잘 싸웠습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15일 03시 00분


대구미술관 재개관전 ‘새로운 연대’

장용근 작 ‘간호사’, 2020, pigment print, 60×40cm. 대구미술관 제공
장용근 작 ‘간호사’, 2020, pigment print, 60×40cm. 대구미술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올 2월 말∼3월 초 확진자가 대량 발생해 의료진과 시민 모두 악전고투한 끝에 안정세를 이뤄낸 대구에서 코로나19를 주제로 기획전이 열린다.

코로나19로 2월 19일 휴관한 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은 16일부터 재개관 첫 전시로 ‘새로운 연대’전을 선보인다. 개인 일상은 물론 인간의 존엄, 사회적 연대에 관한 문제까지 제기한 코로나19 사태를 돌아보고 개인과 공동체적 삶의 연대와 의미를 조명하는 전시다.

참여 작가 12명은 주로 대구에서 활동하는 화가, 사진작가 등이다. 장용근은 코로나19 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이모저모를 사진에 담았다. 오정향은 코로나19가 확산될 때 이야기를 인터뷰에 담은 작품을 내놨다. 권세진은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교실 풍경을 먹으로 표현했다. 최근 온라인 수업으로 텅 빈 교실과 대비되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전시와 연계한 ‘희망 드로잉 프로젝트’도 열린다. 지역 작가들이 대구 시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드로잉과 영상을 릴레이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작가와의 대화, 강연 등은 다음 달부터 진행된다.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회차(2시간)당 50명으로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하루 200명까지 관람 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은 인터파크에서 신청하면 된다. 전시는 9월 13일까지.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대구미술관#새로운 연대#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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