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연·데브헤드과 지분 투자계약 체결
라이프스타일 전반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 추진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스타트업 투자 확대
“다양한 스타트업 투자 통해 성장 동력 모색”
하이트진로가 올해 두 번째 스타트업 투자를 단행했다.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16일 리빙테크업체 ‘이디연’과 스포츠 퀴즈 게임업체 ‘데브헤드’를 신규 투자처로 선정하고 올해 초 각각 지분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본격화한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식음료 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두 업체가 갖춘 각 분야 전문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빠르게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전했다.
하이트진로는 작년 10월 국내 영리기업 최초로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스타트업 발굴과 관련 기관 파트너십 강화 등에 힘써왔다. 지난달에는 맛집 메뉴를 엄선해 판매 및 배송하는 ‘아파컴퍼니’에 대한 첫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에 하이트진로가 지분 투자를 체결한 이디연은 스마트홈 분야에서 창의적인 리빙테크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대표 상품인 코르크 스피커에 이어 디퓨저, 클렌저 등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 전개를 준비하고 있다. 데브헤드는 스포츠 경기 관람과 동시에 ‘스포츠 퀴즈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탄탄한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다음 달 야구 게임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업체는 물론 해외 스타트업이나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8년 주류업계 최초로 ‘더벤처스’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서초동 본사 사옥 내 공유오피스 ‘뉴블록’을 개설했다. 뉴블록에서는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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