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제11대 사장 취임… “국내 최고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6월 18일 12시 53분


코로나19 고려해 취임식 생략
첫 일정으로 현장 방문
‘안정 속 잔잔한 개혁’ 경영방침 제시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개발공사)는 지난 17일 김정학 제11대 제주개발공사 사장이 취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원희룡 제주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김정학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첫 일정으로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이날 삼다수 생산공장과 감귤가공공장 현장을 찾아 업무보고를 받고 직원간담회를 가졌다.

김 사장은 제주도 출신으로 제주산업정보대학교 공업경영과를 졸업했다. 이후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기업지원과장과 정책기획관, 특별자치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도청에서 근무하면서 원광디지탈대학교 차문화경영학과 학사와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면으로 대체한 취임사에서는 국내 최고 공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제주개발공사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제2의 도약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앞으로 제주개발공사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게 될 것”이라며 “아무리 험난해도 올곧게 걸어 희망을 일궈내고 후세의 이정표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공사 미래 비전을 위한 경영방침으로는 ‘안정 속 잔잔한 개혁’을 제시했다. 경영혁신과 윤리경영 실천, 투명경영 실천,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 등에 중점을 둔 경영방침을 설정했다.

주력 상품인 생수 제주삼다수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먹는샘물 제주삼다수가 제주개발공사 성장을 견인하면서 제주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1차 산업과 관광 중심으로 편중된 제주경제 자생력 강화를 위해 물 만큼은 삼다수라는 이미지를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까지 확대해 삼다수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공사 대표 상품이자 대한민국 ‘넘버 원’ 생수인 제주삼다수 사업과 관련 “국민 프리미엄 먹는샘물 제주삼다수가 제주개발공사를 견인하며 제주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며 “1차 산업과 관광 중심으로 편중된 제주경제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먹는 물만큼은 삼다수’라는 이미지를 해외시장까지 확대해 삼다수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올해로 설립 25주년을 맞은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천혜의 자원으로부터 가치를 창출해 도민 삶의 질 증진과 제주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며 “공사 임직원들은 주인의식을 견지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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