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스마일배송’ 보관비 체계 전면 개편… “중소판매자 수익 향상 지원”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6월 18일 14시 28분


물류센터 기본 보관비 40% 인하
보관비 산정 및 등급 체계 개선
개편 기념 스마일배송 할인 프로모션 진행

이베이코리아는 자체 배송 서비스인 ‘스마일배송’ 보관비를 이달부터 전면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중소판매자 물류서비스 진입장벽을 낮추고 수익률 증대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스마일배송은 배송 대행 및 위탁과 이커머스 주문 처리를 연동한 국내 최대 규모 ‘오픈마켓형 풀필먼트 플랫폼’이다. 판매자의 제품 보관과 주문처리, 포장, 배송, 소비자 문의 응대 등을 종합 대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기 다른 판매자들의 상품을 하나의 박스에 담아 구매자에게 ‘합배송’한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보관비 개편을 통해 스마일배송 전용 물류센터 입고 시 기본 보관비를 기존 대비 약 40% 인하했다. 또한 보관비 계산방식을 팔레트 단위로 변경했고 기존 6가지로 분류했던 보관등급을 2가지로 간소화했다.

기본 보관료가 인하된 만큼 스마일배송을 이용하는 중소판매자들은 고정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관비 계산과 확인도 간편해져 이용 효율도 높였다. 스마일배송은 공간 단위가 아닌 체적(팔레트) 단위로 보관비를 과금하는데 1팔레트 체적 기준으로 하루 1000원을 계산하면 된다. 보관등급 역시 정상과 저회전 등 두 가지로 구성했다.

이번 개편을 기념해 스마일배송 입점을 고려 중인 중소판매자 대상 할인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오는 8월 25일까지 1팔레트 기준 보관료를 하루 1000원에서 20% 할인한 800원으로 책정했다. 스마일배송에 처음 입고한 제품의 경우 첫 달 보관비 무료 정책도 시행한다.

스마일배송은 상품 출고일 지군 다음 영업일에 바로 판매자 대금이 지급되는 빠른 정산 시스템을 갖춰 중소규모 판매자 자금회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점 판매자를 대상으로 G마켓 슈퍼딜과 옥션 올킬 등 데일리 딜에 매주 상품 노출 참여 신청을 받거나 스마일배송 탭에서 전용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판매증진 기회도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취급 카테고리는 기존 생필품과 가공식품류에서 소·대형 가전 등으로 확대하고 익일 배송 주문마감 시간을 오후 8시로 늘려 판매자와 구매자 만족도 향상을 꾀하고 있다.

송승환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배송사업실장은 “이커머스 중소판매자에게 고정 물류비용 부담을 줄이고 인력 운영 효율을 개선하는 것은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를 고려해 스마일배송 보관비 전면 개편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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