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온라인몰 EQL 전용 브랜드 ‘레어뷰’ 론칭… “타임·시스템과 동일한 품질 기준”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6월 18일 14시 47분


10~30대 겨냥한 캐주얼 브랜드
한섬이 만든 무신사 ‘EQL’서 단독 전개
다양한 콘셉트 브랜드 론칭해 EQL 경쟁력↑
품질·콘텐츠 앞세워 온라인 편집숍 차별화

한섬 편집숍 EQL 전용 캐주얼 브랜드 레어뷰 이미지
한섬 편집숍 EQL 전용 캐주얼 브랜드 레어뷰 이미지
한섬이 밀레니얼세대 공략을 강화한다. 한섬이 만든 ‘무신사’로 알려진 온라인 편집숍 ‘EQL’에 입점하는 전용 브랜드를 전개한다.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여 EQL 경쟁력을 강화하고 젊은 소비자 패션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EQL은 한섬이 지난달 오픈한 온라인 편집숍으로 130여개 의류 및 잡화, 뷰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온라인 전용 캐주얼 브랜드 ‘레어뷰(Rareview)’를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레어뷰는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로 단색과 심플한 로고를 중심으로 디자인한 ‘베이직 라인’과 매월 시즌 트렌드를 제안하는 ‘월별 기획 라인’으로 구성된다. 이번 여름 시즌에는 티셔츠와 셔츠, 팬츠 등 총 23개 제품을 출시한다. 해당 제품들은 EQL에서만 단독 판매된다.

한섬 관계자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 레어뷰 론칭을 위해 별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는 등 작년부터 1년 6개월 동안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한섬은 레어뷰 제품 개발 과정에서 품질 향상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타임과 마인, 시스템 등 기존 주력 브랜드에 적용하는 동일한 품질 기준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인 온라인 캐주얼 브랜드의 경우 소재 선정과 제품 생산, 완제품 샘플 검사, 제품 출시 등 크게 4가지 단계로 제품을 전개하지만 레어뷰는 소재 선정과 원단 검수, 제품 생산, 완제품 전수검사, 제품 출시 등 5단계 프로세스를 거치도록 했다.

한섬 관계자는 “완제품 전수검사는 샘플 검사와 비교해 3배 이상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지만 제품 품질 향상과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해 이같은 프로세스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한섬 내 다른 브랜드와 공동으로 원단(일부)을 매입해 소재 고급화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온라인 전용 브랜드 전개와 함께 젊은 세대를 겨냥한 이색 마케팅도 기획했다. 특정 날짜나 시간대에만 기습적으로 출시하는 ‘드롭 마케팅’과 ‘추첨 판매’ 방식을 활용해 인플루언서 및 셀레브리티 연계 협업 컬렉션, 한정 상품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통해 편집숍 활성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10~30대 소비자들이 한섬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섬은 이번 레어뷰 론칭을 시작으로 젊은 세대를 위한 다양한 콘셉트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한섬 관계자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는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다른 패션 플랫폼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디자인과 콘텐츠를 선보여 EQL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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