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연기 ‘2020 특별여행주간’, 7월1일부터 실시 ‘안전한 여행으로 일상의 소중함 간직’ 슬로건 ‘숨은 관광지’ 중 추천 언택트여행지 6곳 선정 여행주간 교통패스 운영, 국민관광상품권 지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한차례 연기되는 진통을 겪었던 ‘2020 특별여행주간’이 7월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4일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한 여행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간직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특별여행주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슬로건에서 나타나듯 이번 특별여행주간의 핵심 과제는 ‘안전여행’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국 규모로 진행되는 여행 캠페인이어서 특별여행주간에 대한 우려와 반대 여론도 적지 않다.
문체부는 특별여행주간 동안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여행 문화’를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여행지 방역과 소규모 안전여행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 상도문돌담마을 등 언택트 여행지 추천
이를 위해 이번 여행주간에 새로 등장한 것이 추천 비대면(언택트) 여행지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방문할 수 있는 추천 비대면(언택트) 여행지를 6곳을 선정했다.
한국관광공사가 계절별로 선정하는 ‘숨은 관광지’ 29개소 중에 여름에 어울리는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경기 안산), 상도문돌담마을(강원 속초), 예당호야간음악분수+느린호수길(충남 예산), 채계산출렁다리+강천산 단월야행(전북 순창), 보물섬전망대+스카이워크(경남 남해), 태백산 금대봉코스 천상의 화원(강원 태백) 등을 추천 비대면 여행지로 발표했다. 또한 여행주간 기간 전까지 한적하고 아름다운 명소 또는 입장객 수를 제한하는 장소 등 비대면 여행지 100선도 선정해 여행주간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래별 일상여행 추천 여행지 16선 중 경남 하동, 경남 남해, 강원 원주, 충남 예산·태안 등 4곳에서는 20명 이내의 소규모로 체험여행을 운영하고 간격 유지, 마스크 착용, 이동 시마다 소독 등을 통해 안전여행 모델을 만들어 운영한다.
● 여행주간 레일패스 등 교통혜택과 상품할인
특별여행주간에 맞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여행주간에 KTX를 4회 이용할 수 있는 ‘여행주간 레일패스’를 1만 명에게 판매한다. 전국고속버스운송조합(코버스)도 금~일요일을 제외한 4일간 고속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여행주간 고속버스 프리패스’를 1만 명에게 판매한다. 이밖에 여행주간에 평일 50%, 주말 20% 여객선 운임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여객선 할인패스 섬으로’ 1+1 행사, 자동차 공유업체 쏘카의 라이트패스’ 신규 가입 시 첫 달 가입비 무료 행사를 실시한다.
상품할인으로는 국민관광상품권 5만원권 지급, 캠핑장 이용 시 1만 원 지급 ‘만만한 캠핑’, 추천 웰니스 관광지 이용 시 5만 원 할인, 베니키아 홈페이지 예약 2만 원 할인 등을 진행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지만, 8월 초 여름휴가 여행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를 분산하고 어려움에 처한 국내관광업의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여행주간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안전수칙을 지키며 여행을 즐기는 안전한 여행 문화 확산에 모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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