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에 대해 흑 41부터 백 46까지는 당연한 수순. 이때 흑 ⊙는 쉽게 포기해선 안 되는 요석 중에 요석이다. 흑 47로 움직여 백을 양단해야 백의 행마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백 48은 견고한 행마. 급할수록 단단하게 둬야 한다. 흑 49도 인내의 한 수. 중앙을 생각한다면 참고 1도 흑 1로 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백 4, 6으로 끊으면 흑 11까지 일단 굴복해야 하는 것이 싫다. 흑 49는 우변을 확실히 지켜두고 중앙 타개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이다.
백 50은 모양상으론 참고 2도 백 1로 씌우는 것이 먼저 떠오른다. 흑 12까지 사석작전인데, 중앙 백 모양도 좋지만 흑의 실리가 더 짭짤하다고 보고 백 50으로 한발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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