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표범(실뱅 테송 지음·김주경 옮김·북레시피)=저널리스트이자 여행가인 저자가 사진작가, 철학자 등과 티베트에 서식하는 멸종 위기 동물 눈표범을 관찰하기 위해 해발 5000m 고지대를 헤맨 모험담. 눈표범을 찾아 떠나는 여행기를 시적 긴장감 넘치는 언어로 묘사했다. 1만5000원.
○인공지능을 이기는 영어(박시수 지음·유아이북스)=토익점수 300점의 실력으로 시작해 베테랑 영자신문 기자이자 영어 콘텐츠 유튜버가 된 저자가 영어 공부법을 제시한다. 생활 영어에서 현장형 실무 영어로 바뀌는 최근 영어 학습의 흐름을 제시하며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공부 방법을 담았다. 1만3800원.
○순정만화에서 SF의 계보를 찾다(전혜진 지음·구픽)=강경옥의 ‘별빛 속에’, 신일숙의 ‘1999년생’, 황미나의 ‘레드문’, 천계영의 ‘좋아하면 울리는’ 등 1980년대 이후 발표된 한국 순정만화에 등장한 공상과학(SF)적 디테일을 꼼꼼히 살폈다. 1만4800원.
○상두지(이덕리 지음·정민 강진선 민선홍 옮김·휴머니스트)=숨겨진 실학의 실력자 이덕리가 조선의 국방 시스템과 안보 인프라를 구체적으로 설계한 내용을 소개한다. 조선 후기 지리, 기후,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한 폭넓은 군사 지식과 정책 구상을 엿볼 수 있다. 1만8000원.
○불복종에 관하여(에리히 프롬 지음·김승진 옮김·마농지)=20세기 인간이 처한 ‘불복종 역량의 상실’과 ‘생의 기쁨의 상실’을 관련지어 설명하면서 생의 역량 회복을 위한 사회 개요를 제시하는 글 4편을 모았다. 이전 세기 위험이 가시지 않은 지금도 유효하다. 1만1000원.
○이 망할 놈의 현대미술(조영남 지음·혜화1117)=그림 그리는 가수여서 화수(畵手)를 자처하는 저자가 무죄 확정된 ‘대작(代作) 혐의’ 재판을 받는 와중에 현대미술에 대한 일반인 눈높이의 질문 100개를 꼽아 답을 하는 형식으로 책을 ‘조영남답게’ 묶어냈다. 1만5000원.
○애프터 코로나 투자의 미래(유재훈 등 지음·한스미디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면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투자의 최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을 중국자본시장연구회 소속 저자 14인이 분야별로 분석, 전망했다. 1만6000원.
○페르메이르(전원경 지음·아르테)=‘진주 귀고리 소녀’로 유명한 네덜란드 화가 얀 페르메이르(1632∼1675)의 삶과 작품을 정리했다. 기자였던 저자는 페르메이르가 평생 살았던 네덜란드 소도시 델프트를 비롯해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암스테르담과 헤이그, 오스트리아 빈, 영국 런던 등을 찬찬히 안내한다. 1만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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