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입니다. 한여름의 열기를 식혀주는 비는 반갑기만 한데다 밤에 듣는 빗소리만한 자장가도 없을 겁니다. 올해 장마는 비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내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요리의 주인공은 생가지와 생새우. 무향의 가지에 새우향이 얼마나 ‘맛있게’ 배어들어가게 만드느냐가 이 요리의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가지와 새우를 다 먹고 남은 어향소스에 중국식 꽃빵을 찍어먹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이 어향소스가지새우요리의 인기는 대단한데요, 고객들 사이에서 콴쒸이만의 시그니처 메뉴로 칭찬 받고 있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주재료
가지(170g), 대파(10g), 생각(10g), 새우(100g), 목이버섯(30g), 셀러리(10g), 홍고추(5g), 고추기름(2T), 다진마늘(1T), 후춧가루, 청주, 소금, 감자전분
양념재료
물(1컵), 굴소스(1T), 간장(1t), 설탕(1T), 식초(1T), 후춧가루, 두반장(1t), 청주(1T), 전분물(1T)
① 달군 프라이팬에 고추기름을 붓고, 여기에 마늘을 추가해 화(불맛)를 더합니다.
② 야채(청피망, 홍피망, 대파)를 넣고 같이 볶습니다.
③ 어향소스를 넣고 볶다가 물을 조금 추가해 다시 볶은 뒤 전분칠을 합니다.
④ 가지 사이에 다진 새우를 넣고, 막 튀겨낸 가지를 야채와 함께 볶습니다.
⑥ 요리의 맛과 향을 더하기 위해 파기름을 살짝 돌려주면 풍미가 확 살아납니다.
⑦ 마지막으로 잣을 한 움큼 혹은 3 큰스푼 넣고 한 번 더 돌려줍니다.
※ 콴쒸이에서는 직접 고추기름과 어향소스를 만들지만, 집에서 요리하실 때에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조미경(광화문 맛집 중식당 콴쒸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