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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유재석 “예능의 끝은 씁쓸…개콘 폐지, 개그맨 잘못 아냐”
뉴시스
업데이트
2020-07-09 09:50
2020년 7월 9일 09시 50분
입력
2020-07-09 09:49
2020년 7월 9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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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재석이 ‘개그콘서트’ 폐지와 관련해 개그맨들의 잘못이 아니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8일 방송된 tvN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은 임하룡, 김민경, 이용진, 이진호, 이재율, 전수희, 손민수, 임라라 등이 출연하는 ‘개그맨 특집’으로 꾸며졌다.
유재석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개콘’을 만들어준 제작진 분들과 함께 해주신 동료 개그맨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예능의 끝은 늘 씁쓸한 것 같다. 박수칠 때 떠나고 싶어도 그렇게 떠나게 두질 않는다. 아무리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한주, 한주를 만든다 하더라도 끝날 때쯤엔 손가락질 받으면서 떠난다”며 “당연하지만 마음이 아프다”고 위로했다.
유재석은 “후배들은 ‘개콘’을 보면서 꿈을 키웠을텐데, ‘개콘’이 사라지고 뭔가 꿈을 키울 수 있는 대상이 사라졌다는 게 걱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대 흐름상 당연하다는 생각”이라며 “오랜 시간 쌓아온 방식에서의 식상함 등 여러 문제점이 생겼을 거다. 그건 우리가 스스로 변화하고 돌파해야 할 문제이고, 분명 해낼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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