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대비”, 롯데면세점 인재채용 디지털 혁신 가속화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7월 9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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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공채 언택트 면접 방식 도입
롯데계열사 최초 DT IT 인력 수시채용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갑)은 8일과 9일 진행한 신입사원 공채 면접에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한 언택트(비대면) 방식을 도입했다.

역량면접, PT면접, 임원면접 등 공채과정의 면접 테스트를 모두 화상으로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지원자의 감염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6월 말 수시채용 면접에 이어 두 번째다. 롯데면세점은 경력직과 계약직 채용에도 언택트 면접을 도입하는 등 회사 인재채용에 언택트 방식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채용방식 뿐만 아니라 인재 확보에서도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월 말 DT(Data Transmission 데이터 전송), IT 전문가 확보를 위한 수시채용을 롯데 계열사 최초로 진행했다.

5월 출범한 롯데 ‘데이터 협의체’ 기반을 닦기 위한 행보이다. 롯데 데이터 협의체는 각 계열사의 데이터를 통합 활용하는 조직으로 협의체의 출범 이후 관련 직무의 수시 채용을 진행한 계열사는 롯데면세점이 처음이다. 이번 롯데면세점 수시 채용 면접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이커머스에서 동일 직무 담당자 1명씩이 면접관으로 참여했다. 롯데면세점은 데이터 분석뿐만 아니라 IT 기획,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커머스 등 DT·IT 관련 직무에서 수시 채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경영지원부문장은 “언택트 면접 방식 도입, DT·IT 인재 상시 채용 등을 통해 인재 채용에서도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면세점은 1월 조직 개편에서 디지털혁신부문을 신설했고,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 순환 재택근무 실시, 사무 공간 이원화 등 일터의 디지털 혁신도 꾀하고 있다. 아울러 3월에는 면세업계 최초의 미래형 디지털 매장 ‘스마트 스토어’를 오픈했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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