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월드, 국내 최초 물놀이용 마스크 개발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7월 9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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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수력·물빠짐뛰어나 상시착용 가능
여과효율 80%, 물에 젖어도 유지

워터파크 오션월드가 국내 최초로 물놀이용 마스크 ‘오션 마스크’를 개발해 11일부터 무료배포한다.

그동안 여러 전문기관을 통해 워터파크에서 살균소독제로 쓰이는 염소 성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혀졌지만, 물놀이 시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불안감은 워터파크 방문의 걸림돌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오션월드는 같은 그룹 계열사 소노인더스트리와 손을 잡고 ‘오션 마스크’를 공동개발하게 됐다.

‘오션 마스크’는 표면이 젖거나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돼도 성능이 유지되는 소노인더스트리의 자체 신기술이 적용됐다. 락커, 샤워실은 물론 어트랙션 탑승 때 벗고 쓰기를 반복하지 않아도 되고 물속과 물 밖에서 모두 착용할 수 있다.

소재는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에 불과한 초극세사 섬유와 숨쉬기 쉬운 메쉬 원단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여과효율은 80%로 기존 마스크 대비 통기성이 우수하고 호흡이 편하며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특수코팅 마감 처리로 물놀이 도중 마스크 내부에 급속하게 물이 들어오더라도 물 빠짐이 수월하다. 목걸이용 끈을 이용해 목에 걸거나 스토퍼로 끈 길이를 조정할 수 있어 분실 위험 없이 마스크 착용이 가능하다. 11일부터 오션월드 방문 시 현장에서 1인1매 무료 증정된다.

한편, 오션월드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워터파크 환경 조성을 위해 결합잔류염소 자동 측정기를 신규 도입하여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내 수질 기준을 넘어 국제표준 기준에 부합하는 고강도 수질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또한 고객들의 접근성 강화와 교통비 절감을 위해 올해에도 서울 주요 지역에서 오션월드까지 왕복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상시 운영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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