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돌 ● 줴이
본선 4강 3국 11보(123∼133)
백 ◎ 때 흑이 잇지 않고 흑 23으로 젖힌 뒤 25로 이어 좌변을 살린 것은 냉정한 판단이다. 웅장하던 좌변 백 진에서 흑이 살았으니 성공한 것일까.
하지만 백도 24로 한 점 잡는 것이 두텁고 백 26, 28로 중앙 흑을 공격할 수 있어 좌변 공방에 불만이 없다.
흑 29의 행마는 기억해둘 만하다. 아마추어들은 습관적으로 참고 1도 흑 1로 느는데 흑 3의 보강이 불필요해 행마의 속도가 느려진다. 물론 백이 참고 2도 1로 끼워 흑 넉 점을 잡는 수는 있지만 흑에게 빵따냄을 주는 것에 비해 대가가 너무 적다.
백은 30으로 멀리서 울타리를 치기 시작하는데 흑은 중앙을 보강하지 않고 33으로 좌하 귀를 쳐들어갔다. 그만큼 지금 형세가 흑에게 여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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