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손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뮤지컬 ‘마리 퀴리’가 지난 2월 초연에 이어 두 번째 무대로 관객을 찾는다. 마리 퀴리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 뮤지컬인 ‘마리 퀴리’는 자신의 연구가 초래한 비극에 고뇌하는 마리 퀴리와 그 고뇌를 촉발하는 안느 코발스키와의 연대가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
초연보다 무대 규모를 키우고, 라이브 밴드도 7인조로 보강해 더욱 풍성한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라듐을 발견해 유명해졌지만 그 유해성을 알게 된 후 고뇌하는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에는 김소향과 옥주현이 캐스팅 됐다.
7월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뮤지컬 ‘더 모먼트’ 한 여자를 향한 세 남자의 티키타카
창작 뮤지컬 ‘더 모먼트’는 세 명의 남자가 각자의 이유로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산장에서 우연히 마주치며 시작되는 작품이다. 알 수 없는 공간에 갇혔음을 실감하게 된 사내, 남자, 소년은 산장에서 만나고자 했던 한 여자와 그 여자가 남기고 간 노트를 통해 서로 얽히고설킨 관계를 직시하게 되면서 사건을 풀어나간다.
감성 멜로와 서스펜스, 스릴러, 코미디까지 다채로운 요소를 지닌 ‘더 모먼트’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과거와 소통하고 미래와 만나는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풍성한 음악으로 동화적인 판타지와 낭만적인 상상력을 선사한다.
9월 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공감이 만들어내는 행복한 기적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극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랩터’와 ‘플루토’라는 두 캐릭터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며 공감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랩터는 무서운 인상이지만 가슴에는 따뜻함을 품고 있다. 안락한 집보다는 뒷골목에서 더 편안함을 느끼는 플루토는 사람들에게 늘 불길하다는 말을 듣고 자랐다. 다른 상황에 처해 있는 이들은 서로를 이해하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랩터 역은 송원근, 고상호, 유리아, 배나라, 플루토 역은 고훈정, 문태유, 강지혜, 김우석이 맡아 서로 다른 개체 간의 공감이 만드는 아름다운 영향력을 이야기한다.
9월 20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
뮤지컬 ‘어림없는 청춘’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위로
청춘의 시작과 끝자락을 담아낸 뮤지컬 ‘어림없는 청춘’은 어림없는 것을 꿈꾼 청춘이었지만, 시간이 흘러 어른이 돼버린 다섯 명의 이야기를 다룬다. 세계적인 사진작가 데니스 정의 장례식장에서 20년 만에 모인 동창들은 서먹하게 인사를 나누지만, 곧이어 열린 그의 유작상영회에서 결코 어리지 않았던 열여덟 살의 자신들을 다시 만난다.
CJ문화재단 공간지원 선정작인 ‘어림없는 청춘’은 세대를 아우르며 따뜻한 위로를 전달한다. 청춘을 지나온 누군가는 잊고 있던 청춘으로부터 위로를 얻고, 청춘을 지나는 누군가는 청춘에 대한 공감으로부터 위로를 얻을 수 있다.
7월 25일부터 8월 9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 문의 카카오톡 채널 ‘어림없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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