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1일까지 온라인 모집
전문가 심사 후 오는 11월 수상자 발표
수상자에 1억2000만 원 후원·전시 기회 부여
지난 2005년부터 총 40억 원 후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Samsung Fashion & Design Fund)가 다음 달 1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16회 SFDF 수상 디자이너’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SFDF 수상 디자이너에게는 10만 달러(약 1억2000만 원) 규모 후원이 이뤄지며 국내 컨템포러리 멀티숍 ‘비이커’ 청담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컬렉션 전시 기회가 주어진다.
SFDF는 지난 2005년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이다. 약 15년 동안 세계 시장에서 주목 받는 한국 디자이너 24개 팀을 배출했다. 누적 후원 규모는 총 340만 달러(약 40억 원)다.
지원 자격은 해외 컬렉션에 참가하고 있거나 해외 판매 실적이 있는 한국계 신진 패션 디자이너다. 론칭 5년 이하 독자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야 한다. 연령과 학력에 따른 제한은 없다. 접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평가는 삼성물산 패션부문 디자인실장 및 디렉터로 구성된 내부 전문가와 외부 패션업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이뤄진다. 지원자가 제출한 브랜드 정보와 디자이너 소개, 룩북, 샘플 등 자료를 심사한 후 오는 11월 중 수상자를 발표한다.
조항석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사무국 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 패션계가 침체된 가운데 이번 SFDF는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큰 활력과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잠재력 있는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K-패션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속 후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