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이정란이 첫 번째 솔로 음반 ‘랑데부 인 파리’ 발매를 기념해 전국투어 여정에 오른다.
이번 발매음반과 전국투어 리사이틀의 부제인 랑데부(Rendez-vous)에 대한 질문에 첼리스트 이정란은 “나를 음악가로 키워낸 도시 파리를 언젠가 레코딩으로 담아보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이자,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그 시절 자신과의 만남(Rendez-vous)의 순간을 이번 음반과 전국투어를 통해 풀어내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답했다.
음반 발매 기념 리사이틀인 ‘랑데부 인 파리’는 이정란 이라는 음악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프랑스 음악, 그 중에서도 19세기와 20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을 연대순으로 구성했다.
세계대전 발발 이전 가장 문화·경제적으로 융성했던 ‘벨 에포크 시대’와 세계 대전 이후 모더니즘 시대에 탄생한 색채감 넘치는 프랑스 음악으로 채운다.
프랑스 낭만음악의 정점인 생상스의 첼로 소나타와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목소리에 내 마음 열리고’, 낭만음악의 정점에서 모더니즘의 문을 연 포레의 화려한 소품곡 ‘나비’, 격변하는 프랑스를 반영하는 듯한 드뷔시의 유일한 첼로 소나타, 프랑스의 우아한 재치와 활기를 그려낸 풀랑의 첼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이정란은 화려한 기교와 시적이고 감각적인 서정성이 돋보이는 연주자로 평가받는다.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 로스트로포비치 파운데이션 특별상(최고 유망연주가상), 루토슬라브스키 콩쿠르 특별상,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첼리스트 이정란의 이번 음반 녹음과 투어에는 프랑스에서 함께 수학한동료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함께한다.
전국투어 리사이틀은 8월1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무대를 시작으로 8월19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8월27일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관객들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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