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요리부터 메뉴판, 공연까지…청년 예술인들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모였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9일 13시 37분


요리사, 연주가, 소믈리에, 바리스타, 디자이너, 영상제작가들의 작은 축제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기금마련 팝업이 지난 7월 27일 청년 예술인들로 구성된 영 크리에이티브 컬렉티브(Young Creative Collective, 이하 YCC)에 의해 레스토랑 ‘씨네드쉐프’ 압구정점에서 개최됐다.

YCC는 청년 요리사, 연주가, 소믈리에, 바리스타, 디자이너, 영상제작가 등 저마다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청년 예술인으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이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응원의 마음을 담아 청년 팝업의 제목도 ‘응원’이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응원의 마음을 담아 청년 팝업의 제목도 ‘응원’이었다.


요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의 문화전문가들이 조화를 이룬 팝업을 추구한다.

이번 팝업은 해외 유명 레스토랑 아래 경력을 쌓은 청년 요리사들이 주축이 되었는데, 한식과 양식이 조화된 7코스의 메뉴 위에 청년 소믈리에가 선별한 와인 서비스, 청년 바리스타가 로스팅한 원두, 청년 디자이너가 제작한 유니폼과 메뉴판, 청년 연주가(칸타레 스트링 콰르테) 의 공연이 더해지는 풍성한 파티로 구성됐다.

민어를 이용한 어만두를 만드는 정재호 요리사.
민어를 이용한 어만두를 만드는 정재호 요리사.

처음부터 끝까지 청년들이 기획하고 준비한 팝업이라는 게 특징이다.

팝업을 총괄한 박홍인 바앤다이닝 편집장은 “멈추지 않고 나아가고, 구분 짓지 않고 어울리며 핑계대지 않고 시도하는 것이 청년의 에너지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는 의료진과 방역직원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획됐다.”며 취지를 밝혔다.
청년 요리사들. (왼쪽부터) 양가인, 김민지, 황민혁, 김종근, 박진우, 박민지, 정재호, 이지혜.
청년 요리사들. (왼쪽부터) 양가인, 김민지, 황민혁, 김종근, 박진우, 박민지, 정재호, 이지혜.

한편, 이번 팝업으로 마련된 기금은 모두 코로나로 애쓰는 의료진 복지를 위해 기부된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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