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생수 제주삼다수 “이제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주문”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7월 30일 15시 34분


22년간 압도적인 점유율
국민 브랜드로 성장
제주개발공사 철저한 품질 관리 지속
광동제약 빠르고 신속한 공급 체계 구축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먹는샘물 제주삼다수가 지난 1998년 출시된 이후 22년간 압도적인 점유율을 이어가면서 국내 생수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하는 국민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먹는샘물 시장은 25년에 걸쳐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현대인 생활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했다. 소비자마다 음용, 구매 패턴 차이는 있지만 물이 건강과 직결된다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생수 선택 시에도 건강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하는 추세다. 일부지역은 식수 문제로 인해 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년 넘게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선택 받은 제주삼다수가 눈길을 끈다.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삼다수 핵심 성장 요인 중 하나는 엄격한 품질 관리다. 원수자체가 청정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 수원지 보존을 위한 사유지 매입 등 생수시장에서 차별화를 위해 추진한 꾸준한 노력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품을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와 유통을 담당하는 광동제약은 제품 개선을 위한 노력이 현재진행형이라고 강조한다.

제주삼다수는 청정자연을 갖춘 제주도 해발 1950m 높이 한라산 정상에서 함양돼 천연 필터인 화산송이(scoria)층에 의해 18년 동안 걸리진 국내 유일 화산암반수다. 화산섬 제주도는 빗물이 지하로 스며들기 적합한 지질구조를 갖추고 있다. 평균 2~3m 두께 용암층과 퇴적층이 시루떡처럼 겹겹이 쌓인 지층 구조를 이루고 있고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기능이 탁월한 화산송이와 클링커(clinker)가 풍부한 환경이다. 강수가 용암층 사이로 깊숙이 침투하면서 화산송이가 불순물을 걸러주기 때문에 제주도를 지구상에서 가장 큰 천연 정수기에 비교하기도 한다고 제주개발공사는 전했다.
원수 자체가 별도 정수과정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깨끗하고 품질이 우수해 삼다수는 여과 및 자외선 살균 과정마을 거친 후 생산된다고 소개했다. 자연의 물 맛을 그대로 간직한 물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특히 제주삼다수는 국내외 공인 기관을 통해 지난 1998년 출시 후 지금까지 변함없는 수질을 인정받고 있다.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로 이러한 비결은 제주개발공사의 철저한 품질 관리에 있다고 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전문 연구원들로 품질연구본부를 구성해 전사 차원에서 품질 연구와 개선, 관리 기능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외부 자문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축구장 87개 규모 사유지를 매입해 취수원 자체 보호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판매·유통하는 광동제약은 제주의 한정된 자원인 삼다수를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선하게 전달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제품을 공급할지 고민해왔으며 지난 2018년에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가정배송 서비스를 전개했다.
광동제약 ‘삼다수앱’에서는 하루 평균 주문 1000여건(올해 1분기 기준)이 이뤄지고 있다. 생수 구독서비스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발한 것으로 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삼다수앱은 제주삼다주 주문 전용 서비스다. 직관적인 디자인과 사용법으로 쉽고 간편한 주문이 가능하다. 취급 제품은 2리터(L) 6입과 500mL 20입 등 팩 단위로 판매된다. 종류에 관계없이 4팩 이상이면 배송이 무료다.

전국 삼다수 전문 대리점에서 전담 직원이 가정까지 직접 배달하기 때문에 먹는샘물의 부피나 무게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배송 관련 문제도 해소했다. 신선한 제품을 빠르고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어 재구매율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광동제약 측은 설명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삼다수앱은 재구매율이 75%를 넘어설 만큼 이용자 만족도가 높다”며 “청정 자연 제주도의 자원인 제주삼다수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가정까지 전달하는 것은 국민 브랜드 역할이자 책임으로 앞으로도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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