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풍경 맛집’이네… 오름 따라 걸으며 제주 속살 감상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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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관광
전문가 동행 ‘트레킹 상품’ 선보여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요즘 제주의 비밀스러운 숲길과 오름을 찾아보면 어떨까.

평소 걷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제주 올레길을 떠올릴 것이다. 수려한 경관과 놀멍, 쉬멍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힐링할 수 있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길 중 하나가 바로 제주 올레길이다.

한진관광은 제주 오름에 올라 제주의 푸릇푸릇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을 추천한다. 오름이란 화산분화에 의해 화산 쇄설물이 화구 주변에 쌓여서 형성되는 화산체다. 제주를 오름의 왕국이라고 비유하는 이유는 이 섬에는 368개의 오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처음 들어봤을 법한, 조금은 특이하고 재미난 이름을 갖고 있는 아끈다랑쉬오름, 산굼부리, 바굼지오름, 노꼬메오름 등이 있다.

억새꽃이 흩날리는 제주의 가을은 오름을 타고 찾아온다. 몸도 마음도 지치고 유난히 힘들었던 이 여름을 벗어나 높고 깊어지는 청명한 가을하늘을 만나러 제주의 오름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오름의 다양한 표정을 엿보며 동반자와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다독여주며 한라산에 오르게 되면 황홀한 광경과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가장 먼저 떠볼 곳은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거문오름을 중심으로 한 제주 동쪽 오름 트레킹이다. 울창한 숲이 너무 깊어 검게 보인다고 검은오름이란 이름을 지닌 이곳은 실제로도 깊은 분화구에 숲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그 모습이 참으로 경이롭다. 또 달님에게 소원을 비는 제주 다랑쉬오름 달맞이 축제로 유명한 이름만큼 이쁜 다랑쉬오름도 참으로 매력적이다. 제주 서쪽 오름의 대표주자는 새별오름이다. 가을이면 억새로, 정월대보름이면 들불놀이로 빛나는 새별오름은 초저녁에 뜨는 샛별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예쁜 만큼 어딘가 조금 쓸쓸해 보이는 오름이지만 오름에 오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보드라운 억새들이 나를 반겨준다.

누군가와 함께하기는 부담스러운 시기인 만큼 이럴 때일수록 소규모로, 가족끼리 모여서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 맛집을 즐겨보자. 어디부터 가야할지, 어떻게 가야할지 걱정이 앞서는 여행객들을 위해 한진관광에서는 트레킹 전문가이드와 함께하는 여행상품을 준비했다.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현지 미팅부터 여행이 시작되는 나만을 위한 특별한 트레킹 상품이 바로 제주도에서 펼쳐진다.

제주 여행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진관광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엔조이라이프#여행#관광#한진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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