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비대위 “전광훈 재수감하라”…촉구 성명 발표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19일 1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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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한기총 비대위)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의 재수감을 촉구했다.

한기총 비대위는 19일 성명을 통해 “전광훈 목사는 여전히 그간의 불법적 행동을 한기총 대표회장 입장에서 애국 활동을 펼친 것이라 주장하지만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해 자신의 이득을 챙기려는 천인공노할 행동이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서울중앙지법 제51부는 지난 5월18일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한기총 비대위가 지난 2월28일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 대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 입장에서 활동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근거를 제시한 셈이다.

비대위는 또 “한기총에는 여전히 전광훈 목사와 함께 행동해 온 인물들이 그 세를 잃지 않기 위해 발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 중 한 명은 전광훈 목사의 비서실장이자 순국결사단 총사령관으로 전 씨의 오른팔을 담당했던 이은재 목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기총 비대위가 지난 14일 수해 재난구조 발대식을 개최하고자 했으나 이은재 목사가 한기총 비대위를 상대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협박하고 공지하는 등 발대식 개최를 방해했다”며 “스스로 한기총의 윤리위원장이라고 주장하면서 할 수 없는 행동이라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이들은 “한기총 임시총회 준비위원회는 한기총 비대위가 한기총 임원들의 명단을 도용했다고 주장하며 임원들과 총무들의 재난구조단 발대식 참석을 저지했다”며 “재난에 처한 국민을 돕고자 하는 일을 방해하고 다시 세력잡기에 몰두하는 모습은 제2의 전광훈을 키우고 한기총의 회복을 불가능하게 만들 뿐”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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