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밥 안 먹는 야옹이 대체 왜 그러니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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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심리학/비키 홀스 지음·한성희 옮김/424쪽·2만5000원·동글디자인

고양이와 주인은 종종 서로를 오해한다. 언어가 통하지 않으니 당연하다. 야옹거리며 운다고 밥을 주거나 놀아주면 문제가 해결될까? 고양이가 갑자기 집을 더럽힌다거나, 옆집 고양이와 보기만 해도 이빨을 보이며 싸우거나, 낯선 사람을 유독 불안해하는 등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영국에서 20년 이상 고양이 행동연구를 한 ‘고양이 전문가’다. 수의과 간호사와 임상 동물행동 전문가 자격증을 보유한 저자는 이런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양이의 행동을 교정하는 방법을 책에 담았다. 새끼고양이를 입양해 키울 때는 어떻게 사회화해야 하는지, 말썽을 부리는 고양이의 배변 훈련은 어떻게 하는지, 실내를 답답해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고양이에겐 어떤 해결책을 마련해줘야 하는지 등등 조목조목 설명한다. 고양이를 돌보는 데 초보는 물론 베테랑 ‘집사’에게도 유용한 팁이 가득하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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