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락시 ● 줴이
결승 4국 하이라이트 3보(100∼118)
상변과 좌상 쪽 백 대마들이 간신히 수습한 상황. 흑 우세는 여전히 변함없다. 백 대마들이 살아가는 와중에 하변 흑 세력이 점점 커질 조짐이다. 백 100의 삭감은 필수.
백은 110까지 하변 흑 세력 삭감에 성공했으나 흑도 103으로 우변 백 세력을 견제할 수 있어 피장파장인 셈. 수순 중 흑 105는 민첩한 교환이다. 지금 상황에선 백이 그곳을 늘어두는 것이 선수가 되기 때문에 흑 105로 젖혀 두는 것만으로도 이득이다.
백 112는 미끼. 참고도 흑 1로 젖히면 백 2, 4로 두어 ‘가’로 끊기는 약점을 선수로 보완할 수 있다.
그런데 무난히 판을 정리하던 줴이가 갑자기 바이러스에 걸린 듯 흑 117로 젖혔다. 여기서는 당연히 A로 둬 하변을 넘어 둘 자리. 백 118 한 방에 흑이 하변을 넘어가는 수가 사라졌다. 백 B의 선수도 당해서는 안 되는 상황. 흑의 우세가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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