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영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 반려견이 강형욱 씨를 무는 장면. 방송 화면 캡처
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형욱 씨(사진)가 방송 프로그램 녹화 도중 개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방송사는 이 사고 장면을 그대로 방영해 논란을 빚고 있다.
24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 강 씨는 사나운 태도 교정을 의뢰받은 반려견에게 공격을 당했다. 강 씨를 문 개는 공격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아메리칸 불리 종(種)이다. 개가 강 씨를 상대로 계속 마운팅(올라타기)을 시도하자 강 씨가 여러 번 밀쳐냈지만 이 개는 더 공격적으로 변해 강 씨의 왼쪽 무릎 부위를 물었다.
이 프로그램 제작진에 따르면 강 씨는 사고가 일어나자 촬영을 중단하고 병원에 가 응급처치를 받았다. 강 씨는 경상에 그쳤고 감염 방지 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면이 방송을 타면서 논란이 되자 일부 누리꾼은 강 씨를 걱정하면서도 프로그램의 촬영 태도가 안이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관련 온라인 기사에는 ‘저 프로 보면 안전장구가 하나도 없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 19
추천 많은 댓글
2020-08-26 05:22:49
개통령이 물릴 정도의 사나움이라면 개인이 키워선 안되는거 아닌가? 이런 성질의개라면 새끼때부터 훈련을 받았어야 한다!어찌 개에 대해 무지한 사람이 저렇게 사나운 개를 키운단 말인가??
2020-08-26 08:12:50
개통령이라고해서 문재앙인줄 알았다.
2020-08-26 12:48:21
개개하다가 너무 개판이 되어간다. 개를 키우는 것은 자유겠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경우가 너무 많다. 개를 끌고 마트에 들어오는가 하면 어둑한 길을 걸을때는 어떤 길이든지 조심하지 않으면 개똥 밟기 일쑤다. 개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는 걸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