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pia(디비피아), 공공 학술기관과 잇단 협력…국내 연구자 논문 검색 편의 ↑

KISTI 등 공공기관 논문 80만 편 DBpia에서 원스톱 검색

국내 학술플랫폼 DBpia(디비피아)는 연구자들의 논문검색 편의를 위해 공공 학술기관들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10월 한국연구재단과 업무협의 후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 논문들이 디비피아 플랫폼에서 서비스된 데 이어 지난 3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의 업무협약(MOU)에 따라 오는 9월부터 KISTI의 학술원문 또한 디비피아 플랫폼에서 검색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디비피아는 국립중앙도서관과의 협의를 통해 정부기관의 수준 높은 정책연구보고서들도 9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국내 연구자들은 각 플랫폼 별로 논문을 검색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비피아 측은 기존에 서비스하던 296만여 편의 학술지 논문에 KCI, KISTI, 국립중앙도서관 등 공공 학술기관이 서비스하는 80만여 편의 논문과 연구보고서가 추가되면 약 380만 편의 학술콘텐츠가 디비피아를 통해 서비스 된다고 전했다.

이어 공공기관 학술 콘텐츠 검색서비스가 추가됨에 따라 연구자의 연구생산성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의 우수한 연구 성과들을 널리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MOU 후 디비피아를 통해 서비스되는 KCI의 경우, 지난 2월 트래픽의 26%가 디비피아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짚었다.

김승현 이사는 “연구자들의 검색 편의 등 국내 학계의 연구생산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공개중인 학술콘텐츠를 DBpia(디비피아)에서도 서비스하는 것에 모처럼 민과 관이 뜻을 모았다”며 “연구자들이 디비피아에서 원하는 논문을 한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공공기관의 연구 성과물을 널리 확산시키는 데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