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23은 예상 못 한 강수. 우상 귀처럼 A로 젖혀두면 무난한 진행이다. 갑자기 반상 위에 긴장감이 흐른다. 흑 25, 27은 놓칠 수 없는 곳. 그런데 흑 29가 23만큼이나 파격적인 수다. B로 느는 것이 상식처럼 여겨지는 자리. 이게 밋밋하다고 본 골락시는 흑 29로 일종의 미끼를 던진 것이다. 백이 참고 1도처럼 이 미끼를 물면 흑 8까지 하변 백이 납작하게 눌린다. 당연히 흑이 만족스런 진행.
참고 2도 백 1은 방향은 맞는데 약간 느슨한 느낌이 든다. 백 5로 젖히고 싶지만 19까지 백에게 부담스런 패가 등장한다. 그렇다면 백 5로는 6의 자리로 잇는 정도인데 흑의 운신의 폭이 훨씬 넓어진다. 그렇다면 백의 최선의 응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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