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엘라벤, 재생 울 사용 칸켄리울 등 2020 가을/겨울 신제품 컬렉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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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1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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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피엘라벤(Fjällräven)은 2020년 가을/겨울(F/W) 익스페디션 시리즈, 바르닥 컬렉션, 칸켄리울 컬렉션 등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브랜드에 따르면 익스페디션 시리즈는 1974년 탄생한 피엘라벤의 전설적인 익스페디션 다운자켓의 헤리티지를 이어가면서 다양한 강도의 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시리즈를 확장한 컬렉션이다. 피엘라벤의 다운 제품들은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 한다. 피엘라벤의 지속가능성은 엄격한 기준을 두고 100% 추적 가능한 다운만을 사용한다. 또한 익스패디션 시리즈의 모든 제품은 수선하기 쉬운 구조로 만들며, 외부 패브릭과 라이닝은 재생 나일론 소재를 사용한다.

스웨덴어로 ‘일상’을 뜻하는 바르닥 컬렉션은 일상에서부터 가벼운 하이킹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컬렉션이다. 바르닥 컬렉션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재활용이 가능한 자체 원단 G-1000 에코를 사용하고 1970년대의 클래식 로고를 적용하여 피엘라벤의 기본을 지키고 유행과 시대를 초월 디자인을 선보이고자 한다.

칸켄 시리즈는 2020년 F/W시즌에 새롭게 추가했다. 리울(Re-wool)이라고 부르는 재생 울을 사용한 칸켄리울은 내구성이 뛰어난 자체 소재인 G-1000HD와 이탈리아 프라토 지방에서 재생한 80%의 울과 내구성을 위해 20%의 재생 나일론을 혼합하여 만들었다.

피엘라벤의 재생 울은 대부분 생산 과정에서 자투리라며 버려 제품화 하지 못한 울을 색깔별로 분류하고 해체한 뒤 다시 방적하여 만든다. 이는 생산 공정에서 물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다시 염색할 필요가 없으며, 배출하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피엘라벤은 제품을 만들 때 원자재부터 고민을 시작하여 어떻게 하면 환경에 악영향을 덜 끼치고 동물복지를 실현하며 이를 통한 지속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가를 고민한다면서 셔츠, 가방, 스웨터 등 다양한 제품군에 리울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비영리 섬유단체인 Textile Exchange이 선정하는 재생 울 사용 브랜드 Top10에 뽑혔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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