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핫100’ 1위 확인하고 세 시간 울어…인정받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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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일 11시 53분


방탄소년단 지민/빅히트엔터테인먼트 © 뉴스1
방탄소년단 지민/빅히트엔터테인먼트 ©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이 빌보드 차트를 확인하고 오열했다고 털어놨다.

방탄소년단은 2일 오전 11시 ‘다이너마이트’(Dynamite) 온라인 글로벌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지민은 빌보드 ‘핫100’ 1위 차트를 확인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새벽 네 시에 듣고 일곱시까지 울다가 잤다. 정국이와 있다가 차트를 보고 쾌재를 부르다가 차트를 어루만지게 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계속 만지면서 울고, 형들과 이야기하고 RM형에게 형이 있어서 팀이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무슨 말을 많이 했냐면, 우리도 하면 되는구나 생각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하고 싶은, 해나가던 것들이 있는데 그 모든 것들을 인정받고 보상 받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 같이 힘든 상황에서 다같이 손잡고 일어나니까 칭찬 받는 느낌이더라. 그래서 눈물을 많이 흘린 것 같다. 보면서 이때 더 공연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더라. 아미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지난 1일(한국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이달 5일자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이 ‘핫 100’에서 1위를 한 것은 처음이자, 한국 가수 최초이다. 종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지난 2012년 ‘핫 100’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이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이었다.

방탄소년단은 현재까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는 총 4차례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2018년 6월 발매한 정규 3집 ‘러브 유어 셀프 전 티어’로 한국 대중음악 역사상 최초로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뒤, 리패키지 앨범과 미니앨범과 올 2월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으로 1위에 등극했다. 특히나 ‘빌보드 200’에서 방탄소년단보다 빠른 기간에 4개 앨범 연속 1위를 달성한 그룹은 ‘전설’ 비틀스 밖에 없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두 개의 메인 차트에서 1위를 거머쥐는 K팝 최초의 가수가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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