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시민 덕희’(감독 박영주)는 라미란, 공명, 염혜란, 장윤주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영화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가 범죄 조직의 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나서는 통쾌한 일망타진극이다. 실제 적극적인 제보를 통해 보이스피싱 총책을 검거하는 데 기여했던 한 시민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라미란은 보이스피싱으로 한순간에 수천만 원을 잃고 직접 총책 추적에 나서는 추진력 200%의 시민 ‘덕희’ 역을 맡았다. ‘걸캅스’ ‘정직한 후보’를 통해 연타석 흥행을 이뤄낸 라미란이 이번엔 피싱 사기로 벼랑 끝에 몰린 평범한 시민으로 분해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공명은 모든 것을 잃을 각오로 ‘덕희’에게 보이스피싱 조직을 밀고하는 은밀한 제보자이자 보이스피싱 조직원 ‘재민’ 역을 맡았다. ‘극한 직업’으로 1600만 명의 관객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그가 ‘시민 덕희’에서 총책 검거의 발단이 되는 핵심 인물을 맡아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염혜란이 ‘덕희’의 직장 동료이자 물심양면 그녀를 돕는 친구 ‘봉림’ 역으로 힘을 싣는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은 염혜란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덕희’와 꼭 닮은 거침없는 추진력으로 보이스피싱 총책 추적을 든든하게 지원하는 ‘숙자’ 역에는 장윤주가 캐스팅됐다. ‘베테랑’에서 배우로서 잠재력을 인정받은 장윤주는 ‘시민 덕희’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한 뼘 더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 덕희’는 단편 ‘1킬로그램’(2015)으로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되고 독립 장편 ‘선희와 슬기’(2019)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두루 호평 받은 박영주 감독의 첫 번째 상업 영화 연출작이다. ‘시민 덕희’는 올해 하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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