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국 주류도매업체를 돕기 위해 주류구매대금 일부를 분할해 상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소상공인과 주류도매업체 운영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고통 분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지원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지난 4일 주류협회와 수퍼체인협회에 해당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상반기에 이은 두 번째 도매업체 지원으로 전국 800여개 거래처를 대상으로 구매대금 규모와 상환 예정일 등을 고려해 적용한다. 또한 국내 대표 주류업체로서 소상공인들과 업계의 고통과 어려움에 공감하고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지원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주류도매업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상반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상생경영과 동반성장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 상반기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총 12억 원 규모 물품을 전달했고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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