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올해 6월 BTS의 첫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를 기념해 판매한 보조배터리 전량을 교환하겠다고 8일 밝혔다. 보조배터리의 외관이 움푹 들어가거나 일그러진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다수 올라오면서 불량품 논란이 커졌기 때문이다.
항의가 이어지자 빅히트 측은 “제조사의 공정 문제로 배터리 본품 중 일부에 불량이 발생해 죄송하다”며 “불량 여부와 관계없이 원할 경우 전량을 교환하겠다”고 밝혔다. ‘방방콘’ 공연 당시 판매한 기념품은 보조배터리와 포토카드, 스티커 세트였다.
빅히트는 BTS의 인기에 힘입어 2차 콘텐츠 사업을 확장해 왔지만 그에 맞는 제품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빅히트 매출액에서 ‘팬 상품(MD) 및 라이선싱’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7%에서 지난해 28.6%, 올해 상반기 30.6%로 늘고 있다. ‘방방콘’ 공연에서는 60만 개 가량의 상품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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