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처음 시도한 신개념 버추얼 팬사인회와 3D 아바타 안무영상이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1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버추얼 팬사인회 참여 수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3000만 회에 육박했다. 또 블랙핑크와 미국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의 3D 아바타로 꾸며진 ‘아이스 크림(Ice Cream)’ 댄스 퍼포먼스 비디오는 4000만 뷰를 돌파했다.
두 프로젝트는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글로벌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와 블랙핑크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3D 아바타 안무영상은 지난 2일 공개됐고, 버추얼 팬사인회는 3일부터 시작됐다
제페토는 “‘아이스크림’ 댄스 퍼포먼스 비디오 발표 후 신규 유저가 전주 대비 30만 명 증가했다”며 “기존 주요 사용층인 10대 여성 외 블랙핑크 팬덤에서 유입된 팬들이 다수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스페셜 아이템 및 블랙핑크의 버추얼 사인 추가 오픈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버추얼 팬사인회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유튜브에선 블랙핑크의 36개 사인을 다 모을 수 있는 방법과 ‘아이스크림’ 커버 댄스 영상이 다양하게 올라오는 중이다.
한편 블랙핑크는 올해 신곡을 연이어 발표하며 K팝 위상을 높였다. 지난 5월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사워 캔디’로 컴백 신호탄을 쏜 후 첫 정규 앨범 선공개곡 ‘하우 유 라이크 댓’과 ‘아이스크림’까지 3연속 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아이스크림’은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 13위로 진입하며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10월 2일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 ‘더 앨범(THE ALBUM)’을 발매한다. 같은 달 14일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 세상을 밝혀라(BLACKPINK : Light Up the Sky)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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