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러브 포 플래닛’ 텀블러 수거 캠페인 진행… “오래된 텀블러는 교체하세요”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9월 11일 20시 49분


오는 12월까지 텀블러 수거 캠페인 전개
텀블러 반납하면 새 텀블러 40% 할인
위생 관리 위해 텀블러 2~3년마다 교체 권장

생활용품 업체 락앤락은 텀블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락앤락 연중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Love for planet)’ 일환으로 진행된다. 러브 포 플래닛 첫 캠페인은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수거하는 활동으로 지난 2월부터 7개월 동안 이뤄졌다.

이번 캠페인은 플라스틱 밀폐용기에 이어 텀블러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올해 말까지 서울과 수도권 소재 플레이스엘엘 7개 매장에서 진행한다. 오래되거나 사용하지 않는 텀블러를 가져오면 락앤락 텀블러 제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캠페인 첫 달인 9월에는 매장에 있는 스테인리스 소재 텀블러를 모두 40% 할인 판매한다. 락앤락 제품 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 텀블러를 반납해도 된다. 플라스틱 제품은 수거 대상 제품에서 제외된다.

매장에서 수거한 텀블러는 스테인리스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락앤락 측은 전했다. 텀블러는 내병과 외병, 뚜껑, 차망, 손잡이 등이 다양한 재질로 구성돼 있어 제대로 분리·배출하면 재활용 가능 범위가 확대된다. 또한 보온 및 보냉 기능을 위해 진공 기술이 적용되는데 일반적으로 2~3년이 지나면 진공이 약해지면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않는 경우고 생긴다. 관라 상태에 따라 위생도 달라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강민숙 락앤락 HR센터 상무는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텀블러 자체도 다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개인 위생관리 차원에서도 오래된 텀블러는 교체할 필요가 있어 이번 기회에 자원순환 활동에 참여하고 새로운 텀블러 구매 기회도 챙겨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락앤락은 올해 자원순환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을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캠페인으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펼쳤다. 특히 밀폐용기를 수거해 에코백과 제주올레 길 벤치 등으로 재탄생 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플레이스엘엘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양은 460kg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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