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싱글 메인 차트인 ‘핫 100’에서 2위에 올랐다. 3주 연속 최상위권을 기록한 방탄소년단은 매주 전무후무한 역사를 만들어내고 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빌보드는 기사를 통해 19일자 ‘핫 100’ 차트 상위 10위까지의 곡을 먼저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의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2주 연속 1위에 이어 3주차에는 2위를 기록했다. 한 계단 떨어지긴 했지만 3주째 ‘핫 100’ 최상위권을 유지한 셈이다.
빌보드 ‘핫 100’은 모든 장르의 미국 내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및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데,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 발표 3주차에도 폭발적인 반응을 유지하며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다운로드는 지난 주보다 25% 하락한 13만6000건, 스트리밍은 24% 줄어든 1330만 회를 기록했다. 라디오에서는 14% 상승한 1830만 회를 기록했다.방탄소년단의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횟수는 지난주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라디오에서는 계속해서 방탄소년단의 곡이 청취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K팝 가수가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3주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은 전무후무한 기록이며, 앞으로 방탄소년단이 ‘핫 100’ 차트에서 얼마나 오랜 기간 톱10에 머물지가 새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19일자 차트 1위는 2주 연속 방탄소년단에 밀려 2위에 머물렀던 카디 비의 곡 ‘WAP’이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 100’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한 후 최근 KBS 1TV 뉴스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지난 14일에는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2주차에도 정상을 차지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세계적인 영향력에 대해서는 “두려울 때도 있지만 그 안에서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핫 100’ 정상에 오른 최초의 한국 가수인 동시에,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이어 ‘핫 100’ 1위까지 석권한 최초의 한국 가수라는 새 역사를 썼다. 또한 ‘다이너마이트’는 역대 ‘핫 100’ 차트에 신규 진입하며 곧바로 1위에 오른 43곡 중, 2주 연속 정상을 수성한 20번째 곡이 됐다.
디스코 팝 장르(Disco Pop)의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소망을 담은 곡이며,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영어로 곡을 소화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7일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와 19일 대규모 음악 축제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iHeartRadio Music Festival)에 출연해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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