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5번기에서 먼저 줴이가 3연승을 거둬 우승자는 결정됐다. 결승전은 승부가 나도 5국까지 다 두도록 했다. 4국에선 골락시가 한 판을 건졌다. 그래서 5국이 중요해졌다. 골락시가 5국마저 이긴다면 줴이와 골락시의 실력은 같다고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줴이가 유종의 미를 거두며 세계 최강임을 보여줬다.
승부는 참고도에서 갈렸다. 이때 형세는 팽팽했는데, 흑 1(실전 89)이 어설픈 공격이었다. 백이 손을 빼고 하변을 보강하자 흑은 내친김에 91로 백 석 점을 잡겠다고 했으나 이마저 백이 외면했다. 백 10을 차지해선 순식간에 백 우세의 국면이 됐다.
흑 1 대신 ‘가’로 달려 좌변 흑을 안정시키며 백진 확장을 막는 것이 최선이었다. 한국 대표인 한돌은 첫 출전 대회에서 3위에 올라 앞으로의 가능성을 기대하게 됐다. 230=227, 236=137. 246 수 끝 백 불계승.
댓글 0